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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준석 ‘페미니즘 논쟁’ 후 첫 토론…이소영·장혜영 의원도 참여
2021-04-29 16:13 정치

 (왼쪽부터)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채널A 특별기획 'MZ세대, 정치를 말한다'

2일 오후 9시20분부터 100분간 생중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페미니즘 논쟁' 이후 첫 TV토론에 나섭니다. 다음 달 2일 채널A에서 생방송 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정치를 말한다' 토론회에서입니다.

 (왼쪽부터)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사진=뉴시스)

이날 토론에는 1980년대생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참여합니다.

진 전 교수와 이 전 최고위원은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승리 이후 20대 표심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발단은 이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재보선 패배 이유를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하다 나온 결과"라고 진단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진 교수는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 "안티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은 상대를 향해 "무식하다", "헛소리한다"며 감정 싸움도 하고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28일 한 칼럼에서 "결핍된 교양을 남초(男超) 사이트에서 주워들은 소리로 때우고 있다"며 "공론장에서는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 "어느 골방철학자의 개똥철학"이라며 진 전 교수의 여성할당제 주장에 대해 "헛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SNS와 칼럼 등을 통해 논쟁을 벌여온 두 사람은 채널A 스튜디오에서 2030세대 표심을 두고 다시 격돌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진 전 교수와 이 전 최고위원의 설전 못지 않게 두 30대 초선 의원의 MZ세대 정치에 대한 진단과 분석도 주목됩니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재보선 패배 다음 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에 대한 반성문을 같은 당 초선 4명과 발표했다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움직임에 "청년들이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특별기획 'MZ세대, 정치를 말한다' 토론은 'MZ세대가 바라는 정치와 정치인', '대선 국면에서 나타날 MZ세대 정치의 기회와 한계' 등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채널A는 다음 달 2일 오후 9시 20분부터 100분 동안 생중계하고, 유튜브로도 방송됩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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