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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꼼짝 못 할 송곳 제구…한미 통산 160승 달성
2021-05-13 19:54 스포츠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토론토 류현진의 칼날 같은 제구가 돌아왔습니다.

애틀랜타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한 점만 내줬는데요,

한미 통산 160승을 달성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부터 제구력은 칼날 같았습니다.

스트라이크존에 딱 걸치는 아찔한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습니다.

류현진의 투구는 2회에도 공격적이었습니다.

몸쪽 꽉찬 직구로 삼진, 낮은 체인지업으로 또 헛스윙 삼진.

류현진은 타자가 싫어하는 공만 골라 던져 4회까지 순항했습니다.

5회에 딱 한 번 실투가 나왔습니다.

5회 낮은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려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고 삼진을 보태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침묵했던 토론토 타선은 6회 이후 동점 적시타와 역전 홈런 등을 쳐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7이닝 1실점 6탈삼진, 평균 자책점은 2점대로 떨어진 류현진은 한미 통산 16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부상 이후 흔들렸던 제구가 돌아온 것이 큰 수확입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구) 중심을 뒤로 갖고 갔던게 오늘 며칠 사이에 좋아져서 오늘은 저번 몇경기보다는 좋은 밸런스로 갔던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1년 7개월 만에 타석에 섰습니다.

현지 중계에선 4번 타자로 활약했던 동산고 시절이 소개되기도 했는데, 오늘은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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