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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후보 가족까지 건드려”…이낙연 맹공
2021-07-15 13:41 정치

 지난 8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합동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이낙연 캠프를 겨냥해 “네거티브 경선으로 지지자를 갈라놔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이 지사의 대선 조직인 열린캠프는 오늘(15일) 캠프특보단 총괄 정성호 의원, 캠프총괄본부장 조정식 의원,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 등이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거티브나 마타도어(흑색선전)식 공격이 계속되면 캠프 차원의 단호한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캠프의 전략 기조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비경선 내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견제와 가짜 정보가 난무하고 악의적 공격이 계속 있었다"며 "본경선에서도 도를 넘는 네거티브, 마타도어식 공격이 계속되면 캠프 차원의 단호한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낙연 후보가 이 지사를 두고 참을성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취재진의 질문에 "이 지사의 발언을 왜곡하고, 악의적인 공격이 너무 많다"며 "후보 가족까지 건드리면서 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정정당당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의원도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검증해야 하는데 검증이란 이름으로 정책 검증이 아니라 말꼬리 잡기식 도덕성 검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합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가 공식이다. 당내 통합을 해치지 않고 원팀 기조를 계속 가져가려고 하지만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는 단호히 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이낙연 후보는 기자들이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자신에 대한 공격에 나선 것에 대해 질문하자 “(다른 후보들이)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며 “(제) 지지율이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라고 답변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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