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왕이 될 패션인가?…대선 주자들의 소품 경쟁
[채널A] 2021-09-20 19:2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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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의 요즘 모습입니다.

예전과 달라졌다는 느낌 못 받으셨나요?

나름 상당히 패션에 신경을 쓴 거라는데, 어떻게 달라진 건지 조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평소 통이 크고 편안한 옷을 입는데,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몸에 딱 맞는 양복을 새로 맞췄습니다.

신발은 구두 대신 쿠션감이 있는 것만 신는데, "걸을 일이 많아 선택한 신발"이라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지난 10일)]
"여기 팥(떡) 하나 콩(떡) 하나…여기 감자떡은 없나요 아직?"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회갈색 머리로 염색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하면 한 눈에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의상도 짙은 색 계열의 정장을 주로 입는데, 캠프 관계자는 안정감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지난달 18일, 유튜브 '매불쇼')]
"검은 머리로 염색하니까 사람이 너무 세 보인대요."

그동안 붉은색 넥타이만 고수하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넥타이 색깔을 바꾼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4일, '뉴스 A' 인터뷰)]
"하도 고집스럽다고 해서 요즘 좀 푸근한 아버지나 푸근한 할아버지 모습으로. 선거를 하려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건 토론회를 앞두고부터입니다.

시력이 안 좋아 자료를 볼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는걸 막기 위해서였는데, 포근한 이미지를 주려고 둥근 형태의 안경을 선택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17일)
"최근 저의 고집을 꺾고 참모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안경을 꼈지 않습니까."

옷차림과 소품 하나에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조영민 기자 y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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