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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능, ‘오징어게임’ 표절 논란…중국인도 “부끄럽다”
2021-10-21 13:28 국제

 지난 20일 공개한 중국 예능프로그램 포스터(왼쪽)와 수정한 포스터(오른쪽)(출처 : 여유쿠)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요우쿠(優酷)'에서 내놓은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요우쿠가 신작으로 홍보한 '오징어의 승리'를 내놓자 중국 네티즌들이 내용부터 포스터까지 '오징어 게임'과 흡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우쿠 측이 공개한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에는 '오징어 게임' 포스터에서 사용된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의 디자인이 그대로 사용됐고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도 요우쿠 측은 "참가자들이 지성이 필요한 유년시절 게임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명백한 표절이다", "왜 한국 프로그램을 베끼느냐", "부끄럽다"며 비판했고, 제작사 측은 공개 하루만인 오늘(21일) 프로그램의 이름과 포스터를 전면 수정했습니다.

제작사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포스터에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형을 이용한 디자인이 사라졌고 이름도 '오징어의 승리'가 아닌 '게임의 승리'로 바뀌었습니다.

제작사 측은 "착오가 있었다, 오해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고, 먼저 공개된 포스터는 디자인 초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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