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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녹색 체육복’ 금지…“살인 축제”
2021-10-25 13:32 국제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출처: 넷플릭스)

유럽과 미국의 일부 학교들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복장과 놀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25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의 캐슬파크초교는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등장인물처럼 분장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오징어 게임' 놀이를 따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학부모-교사 간담회까지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초등학교는 '오징어 게임' 놀이를 따라하지 못하도록 학부모 지도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미국 뉴욕주의 페이엣빌-맨리어스 초등학교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장난감 칼이나 총, 광선검 등 무기로 해석될 수 있는 건 학교에 가져오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아동정신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징어 게임'의 폭력 수준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끔찍하다"며 "400명이 넘는 참가자 중 오직 한 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살인 축제"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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