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만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권갑구 기자,
[질문]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현장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나요?
[리포트]
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검은색 가죽코트를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쌍안경을 들고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과 개조된 차량 벽면에 설치된 4개의 모니터로 당원들과 궤도를 살피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신무기 시험 발사 현장에 김 위원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KN-24 이후 661일 만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었던 지난해 9월과 이달 5일에 참관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험이 최종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1000㎞라고 밝혔는데, 어제 우리 군 당국이 분석한 사거리 700㎞와 300㎞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특히 발사 후 600㎞ 지점에서 약 7m 길이의 활공비행체가 분리돼 활강하면서 약 240㎞의 거리를 각도를 꺾어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속도는 마하 10으로, 평양에서 서울까지 1분도 안 돼 도달하는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위협적인 수준에 달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중단을 요구하는 등 세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