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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공 1분 만에…김정은 “극초음속 미사일 대성공”
2022-01-12 12:34 정치

새해부터 미사일 도발을 벌이는 북한은 어제 극초음속 미사일의 시험 발사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만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권갑구 기자,

[질문]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현장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나요?

[리포트]
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검은색 가죽코트를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쌍안경을 들고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과 개조된 차량 벽면에 설치된 4개의 모니터로 당원들과 궤도를 살피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신무기 시험 발사 현장에 김 위원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KN-24 이후 661일 만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었던 지난해 9월과 이달 5일에 참관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험이 최종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1000㎞라고 밝혔는데, 어제 우리 군 당국이 분석한 사거리 700㎞와 300㎞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특히 발사 후 600㎞ 지점에서 약 7m 길이의 활공비행체가 분리돼 활강하면서 약 240㎞의 거리를 각도를 꺾어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속도는 마하 10으로, 평양에서 서울까지 1분도 안 돼 도달하는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위협적인 수준에 달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중단을 요구하는 등 세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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