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코로나19에 신음하는 남자 농구
2022-02-22 15:22 스포츠

 15일 열린 SK와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SK 최부경(왼쪽)이 돌파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남자 프로농구는 이날 경기 이후 휴식기에 돌입했다. 사진 출처 : KBL 제공

-프로농구 정규리그 종료 1주 연기

-농구대표팀, FIBA 월드컵 예선 불참

남자 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구단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 등으로 16일부터 중단된 올 시즌 프로농구는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 늦게 정규리그를 마치게 됐습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이사회를 통해 3월 29일에 종료할 예정이던 2021~2022시즌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일주일 연기해 4월 5일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자 프로농구는 21일까지 각 구단에서 누적 91명(선수 73명, 코칭스태프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KBL은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일정이 추가로 연기될 경우 플레이오프(PO) 일정도 축소할 예정입니다. 2주 이상이면 6강과 4강 PO는 기존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에서 5전 3승제로 변경됩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준비 중이던 남자 농구대표팀도 대회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당초 대표팀은 22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회 참가를 포기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달 24명의 예비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중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21일 출국을 위해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재검사 끝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협회는 “선수단 내 추가 확진 우려 등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FIBA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