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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확성기 욕설, 자유 깨는 반지성”
2022-05-15 15:46 정치

 지난 1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보수단체 회원이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15일)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의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힌 뒤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SNS 갈무리

문 전 대통령은 특히 '반지성'이라는 표현을 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과 함께 양산으로 내려간 뒤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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