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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권성동도 이철우도 ‘난감하네’ / 김종인, ‘핵관’ 앞 쓴소리 / 권성동 뿔난 이유
2022-06-27 19:30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난감하네,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인데요.

당내 갈등 상황 속에서 오늘도 난감했던 권성동 원내대표 모습부터 보고 오시죠.

[현장음]
"요즘 안철수 의원이랑 연대하시는 거나…."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무슨 말만 하면 난리고…."

[현장음]
공개적으로 당내 상황에 대해 비판하셨는데….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잘하자는 얘기예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 감사합니다."

Q. 이준석 배현진, 이준석 장제원, 그 중간에 낀 권성동 원내대표 연일 난감한 상황이네요.

지난 주말 이준석 대표가 참석한 행사에서 난감했던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그제)]
(Q. 안철수 의원과 얘기 나눴나?) "자리 배치상 이철우 지사님이 가운데 앉아 계셔서 따로 안철수 의원이랑 긴밀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요즘 회의 때마다 싸우는 여당 지도부를 바라보는 국민도 난감한 심정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핵관' 앞 쓴소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더군요.

네. 앞서 전해드린 국민의힘 연구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 포럼'에서 초청 강연을 했는데요.

하필, 이 모임의 대표가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오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님께서 흔쾌하게 주제 강연을 해주시는 것을 허락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한 분이잖아요."

Q. 그러게요. 대선 때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악연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지난해 김 전 위원장이 홍준표 의원 복당을 불허하자,





장 의원은 "노욕에 찬 기술자"라고 들이받았는데요.

김 전 위원장도 "홍준표 꼬붕이 짖는다"고 거세게 받아쳤었죠.

대선 때도 김 전 위원장은 장제원 의원을 콕 집어 반대했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해 11월)]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위원장이 반대한다 말도 있는데요?) "개인적인 친소나 과거의 인연 이런 것이 인사의 중심을 이루면 절대로 안 된다고 봐요."

Q. 그 때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 김종인 전 위원장이 무슨 말을 했는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김 전 위원장, 덕담보다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많은 의원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 사는 그런 집단이 아닌가. 왜 선거의 결과가 불과 0.7%밖에 되지 않았냐. 냉정하게 분석을 하고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서는 2년 후에 총선을 어떻게 할 건지 제가 보기에는 제대로 전망이 서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일각에선 다음 총선에서 모종의 역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Q. 오늘 자주 등장하네요. 난감했던 권성동 원내대표, 심기도 불편해 보이는데요.

오늘 권 원내대표가 정책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왜 심기가 불편했는지 화면으로 보고 오시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늘)]
"지금 참석 인원이 오전에 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초청 강연회보다도 더 적습니다. 정확하게 (참석자) 명단을 작성해서 다 발송하고 의총 참석을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40명도 안 왔습니다."

Q. 화면 왼쪽이 조금 전 전해드렸던 강연 모습이고, 오른쪽이 정책의총장이죠. 인원수 차이가 커 보이긴 하네요.

오늘 전기 요금 인상에 맞춰 한전 사장을 불러 이야기를 듣고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곳곳에 텅 빈 자리가 눈에 띄자, 출석 체크 하겠다,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과거에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돌려 말한 적이 있는데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0일)]
"이야~ 조수진 최고위원은 대통령님이 보자고 하면 나타나는구만.."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0일)]
"저 지방에 있었어요. 호남 열심히 돌고 있었어요."

Q. 요즘 여당이 민생 챙기기보다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비판 여론도 많죠.

네, 민주당으로부터 이런 질타도 받았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이런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서야 되겠습니까.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관련된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대책은 어디서 짜야 됩니까."



집권 여당이 된 만큼 책임은 더 무거워졌죠.

민생을 위해 일하는 모습 보여주기 바랍니다. (일에집중)

Q. 여당 의원들 마음이 다 콩밭에 가 있는 것 같아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박혜연PD
그래픽: 한정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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