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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04년 만에 채무불이행…키이우 폭격 재개 맞불
2022-06-27 19:46 국제

[앵커]
러시아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격을 재개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현지시각으로 어제까지 외화 표시 국채 이자 1억 달러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볼셰비키 혁명 당시 디폴트 선언 이후 104년 만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 조치 등으로 이자 지급 거래가 거부된 데 따른 겁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G7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와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 등 추가 제재 조치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푸틴은 처음부터 NATO와 G7의 분열을 기대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우리가 푸틴보다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웃통 벗고 승마 정도는 해야죠."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공세로 맞섰습니다.

G7 정상회의 개막 직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폭격을 3주 만에 재개했습니다.

아파트는 물론 유치원, 병원 등 민간 시설에까지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올렉산더 코틸로 / 외과 병동 책임자]
"이번이 네 번째 폭격인데, 병원을 직접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는 또 우방국 벨라루스에 핵 무기를 실을 수 있는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시스템 공급,

전투기 대상 핵 무기 탑재 기술 전수 계획을 밝히는 등 군사적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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