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우크라 쇼핑센터에 미사일…13명 사망·UN 안보리 소집
2022-06-28 07:36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의 쇼핑센터. 사진=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UN에 긴급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센터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며 "쇼핑센터가 화염에 휩싸여 있고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고 2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21만7000명의 크레멘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공격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도 요청했습니다.

AFP 통신은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가 6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알바니아 주유엔 대표부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는 오늘 사람들이 밀집한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포격해 또 한 번의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며 안보리 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쇼핑센터 미사일 공격과 러시아의 다른 민간인 살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28일 오후 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