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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10대 기업 만나 “대기업 전기요금 조정 불가피”
2022-09-26 15:51 경제

 사진=뉴스1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과 SK 등 10대 기업을 만나 대기업 전기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에너지 위기 극복에 산업계가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에너지 위기에 대한 민관 공동의 대응 방안과 함께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위원장,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이사, LG 하범종 사장, 롯데케미칼 황진구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창양 장관은 간담회에서 "대내외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에너지 수급의 어려움에 대비해 각 기업이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이번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제는 에너지 가격기능 회복과 함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아울러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대용량 사용자 중심으로 우선적인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최근 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기업이 노조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못하게 하는 일명 ‘노랑봉투법’에 대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역행, 불법파업 확산 우려, 재산권 침해로 위헌소지, 민사상 과실 책임 원칙과의 정면충돌 등 노사관계의 근본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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