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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원·달러 환율 1430원 넘고 코스닥 5% 폭락
2022-09-26 16:34 경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 경신은 물론,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장중에는 2215.36까지 밀리며 장중 기준으로도 2020년 7월 27일(2203.48)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에 마감하며 700선을 내주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 만입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하루 만에 20원 넘게 치솟으며 143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입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3연속 단행한 이후 경기 침체 공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와 이탈리아 극우 정권 출범 등 유럽발 악재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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