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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원회의 소집…새해 전략 짠다
2022-12-01 11:31 정치

 북한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정치국회의를 통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정치국회의에서 이달 하순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2022년의 대내외적 환경은 우리의 의지와 전투력을 시험하는 사상 초유의 역경이었다"면서 "나라의 국위와 국광이 새로운 경지에로 상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년은 "공화국 창건 75돌과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 동시에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원회의가 국가정책에 대한 전반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새해 대남·대미 전략의 방향성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신형 ICBM 개발이나 인공위성 발사, 핵실험 등 국방력 강화 계획이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전원회의에서 핵실험 강행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북한이 2023년도를 공화국 창건 75주년과 전승절 70주년 등 5년 주기의 정주년을 중요한 해로 보는 만큼 최첨단 신형무기 동원 등 대규모 열병식도 예상됩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남한을 겨냥한 시위성 비행에 투입된 공군 비행사들을 대대적으로 승진시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시위성 비행을 감행했는데,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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