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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에 완성한 드라마…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2022-12-03 18:58 2022 카타르월드컵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오늘 새벽, 우리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이 기적 같은 드라마를 기어이 써냈습니다.

피파랭킹 9위 포르투갈을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희박해 보였던 경우의 수를 하나씩 뚫고 나가던 순간들, 우리 국민들도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새벽으로 돌아가봅니다.

먼저 권솔기자입니다.

[기자]
반드시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경기.

전반 5분 만에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주고 맙니다.

이어지는 아쉬운 오프사이드 판정.

마침내 전반 27분 김영권의 발끝에서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손흥민의 회심의 슛도 막히고 맙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끈길지게 상대의 골문을 두드립니다.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의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고 내달린 손흥민의 쾌속질주.

반대편에서 황소처럼 달려오던 황희찬이 잡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립니다.

마침내 포르투갈에 2-1 승리.

관중석은 함성으로 가득 찹니다.

[현장음]
"와아!"

하지만 선수들은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우루과이, 가나전 결과를 기다리느라 그라운드에서 지옥 같은 8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겨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 동률을 이뤘고 결국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하고 나서야 눈물을 쏟아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선 코치진과 목이 터져라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현장음]
"오! 필승 코리아!"

1, 2차전 승리 없이 처음으로 벼랑끝 승부에서 16강에 오른 대표팀.

사흘 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만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뒤지지만 엄청난 상승세 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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