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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오르자 전력소비 ‘뚝’…작년 11월 소비량, 전년보다 0.8% ↓
2023-01-05 15:58 경제

 출처 : 뉴시스


지난해 계속해서 늘어나던 전력소비량이 11월 달 들어 처음으로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큰 폭으로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전력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국전력 전력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전기 소비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0.8% 줄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다 11월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이는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와도 맞물립니다. 한전은 지난해 9월 30일 4분기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을 주택용 전기를 kWh(킬로와트시) 당 7.4원 씩 올렸습니다.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2270원을 더 내야 하는데,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요금 인상 중에서 가장 큰 폭입니다. 전력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단계적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전기요금 인상 기조는 이어집니다.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을 kWh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부가 지난해 12월 15일 국회에 제출한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kWh당 51.6원 인상까지 언급한 바 있어, 앞으로도 에너지원 수입액과 한전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단계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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