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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제북송’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2023-01-31 10:35 사회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출처:뉴스1)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정 전 실장은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 두 명에 대한 합동 조사를 닷새 만에 끝내고 강제 북송을 결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탈북 어민이 귀순 의사를 밝혔고, 합동 조사단 내부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윗선' 지시로 조사가 끝나기 전 북송이 결정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 당시 안보 책임자들이 탈북 어민에 대한 국가정보원 합동 조사를 조기 종료시키고, "귀순 의사를 밝혔다"는 보고서도 삭제하도록 지시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북송 결정 과정에 문재인 정권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의 개입이 있었던 걸로 의심하고,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정 전 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동료 16명을 살해한 어민들은 나포될 때 귀순의사를 밝히지 않는 등 애초에 남한으로 귀순할 의사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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