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금오공대에서 주재했습니다. 금오공대는 박 전 대통령이 고급 산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자신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 설립한 4년제 대학입니다.

윤 대통령은 금오공대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얼이,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평가하며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은 나라를 살리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대학과 지역의 산업체, 지방정부가 지역별 강점과 비교우위, 성장동력을 찾아내 힘을 모을 때 지역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 역시 대학의 예산과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해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그동안 부처별로 운영되던 인재양성정책을 하나로 취합하고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수립하자는 취지로 만든 새로운 회의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