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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미안하다”…2살 아들 방치 숨지게 한 엄마, 영장심사 출석
2023-02-04 15:01 사회

 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24·여)가 구속 전 피의자 심사(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살 아들을 집에 혼자 두고 사흘간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 씨는 오늘(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섰습니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 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A 씨는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엄청 미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외출한 동안 아이가 잘못될 거란 생각을 못 했나",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밥 준 게 언제냐", "아이를 살해할 의도로 방치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아들 B(2) 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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