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정부 질문 이후 (탄핵소추안 처리) 의사일정이 올라가있다"며 “대정부 질문이후에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여태까지 의정 관행을 종합하고 양쪽 원내 교섭단체들과 충분히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지난 6일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겠다며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했습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며,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헌정 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 소추 사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