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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부터 대표직 유지 결정까지 ‘속전속결’…李, 초고속 예외
2023-03-23 12:2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어제요, 당무위에서 이제 당헌 80조 3항을 이제 적용을 시켜서 이 결정이 되었는데 말이죠. 굉장히 속전속결이었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저희가 조금 정리해 보았어요. 한 번 보여주시죠. 어제 오전 11시에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깁니다.’라는 게 어제 오전 11시쯤에 이제 발표가 있었고, 어제 오후 5시에 당무위원회라는 게 열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6시간 후에 당무위가 열리게 되는 것이죠. 오전 11시에 발표가 있었으니까. 그리고 당무위가 오후 5시에 열렸는데, 저렇게 당무위, 대표직을 유지한다는 결정은 오후 5시 57분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회의 57분 만에 땅땅땅 결정이 나온 것이죠.

그러니까 기소 발표가 난 6시간 57분 만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을 유지키로 더불어민주당이 속전속결로 결정을 했다.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통상적으로는 저 당무위원회라는 것이요, 저렇게 하루에 급작스럽게 열리는 게 아니라 하루 이틀 전에 미리 공지를 한답니다. 몇 월 며칠에 회의 열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당일에 회의 열어서 결정했습니다. 나오고 있죠? 이례적으로 당일 소집. 그러자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지도부가 너무 무리수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소가 이거 한 번으로 끝나겠습니까? 또 다른 검찰에 기소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올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 절차를 반복해 셀프 구제,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을 감수하겠다는 겁니까?’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현아 의원께서는 어제 저 속전속결 결정이라고 해야 될까요? 일련의 이런 과정을 조금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왜 속전속결했을까.’라고 조금 유추를 해보면 저 비명계들의 발언에서 저는 충분히 유추가 됩니다. 한 시간, 하루의 틈도 주기 싫었던 것이죠.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는 방탄이 없는 단 1일도 견딜 수가 없을 만큼 압박을 받고 있고, 또 저는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 당무위 소집을 한 2~3일 전에 하고 2~3일 뒤에 당무위원회가 소집이 되었다면 그 사이 무수한 이야기들이 나왔겠죠. 비명계 의원들에게서도 나왔을 것이고 또 비명계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일부 그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의원들 입장에서도 ‘그래. 이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저 당무위원회 참석하신 분들이 그 기소 내용과 공소장을 다 꼼꼼히 보셨는지도 조금 의심이 됩니다. 그냥 신문에 나온 보도 자료 정도로만 갖고 맨날 당에서 최고위원들이 하는 내용을 그냥 귀로 듣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까. 그래서 당초 민주당 당헌 80조 3항에서는 당무위원회가 이것을 판단하도록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윤리특위에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당에서 내 식구를 감싼다고 하는 그런 시각을 벗어나기 위해서 객관적으로 외부인들을 조금 모시게 되는데요. 이 절차를 지금 이번에 패싱 하게 된 것은 일반 민심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이게 정치 탄압으로 보기 어려운 억지적인 측면이 있었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감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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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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