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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중국 국장급에 일국의 당 대표가 앞에서 조아리면서 셰셰해…그게 몰염치”
2024-03-27 10:43 정치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에 대한 ‘셰셰(謝謝·고맙다)’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우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갑 후보는 “이 대표가 지난해 외교부 국장급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앞에서 조아린 것이 이해되고, 있을 수 없는 몰염치, 파렴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해 6월 주한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만나 한미 동맹 외교와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공손히 듣는 모습으로 논란이 된 점을 재차 지적한 겁니다.

김 후보는 오늘(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국장급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일국의 당대표가 앞에서 조아리면서 셰셰한 거 아니냐"고 이 대표를 비꼬았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당진 현장 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를 비판하며 “중국에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왜 중국에 집적거리느냐"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 김 후보는 “당의 대표, 대선 후보까지 지낸 사람의 외교관, 국제관이 천박하고 무식하다”며 “외교 전문가들은 정말 아연실색하고 기절초풍을 할 막말”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북공정, 팽창주의 등 글로벌 스탠더드와 너무나 거리 멀게 나오는 것이 뭐가 감사하냐”며 “양안 문제, 대만 문제가 얼마나 중요하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 대표의 발언 논란이 잦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는 “보수 진영 쪽에서는 조금 허물이 있거나 부족하거나 잘못된 건 굉장히 부각이 많이 되지만, 이 대표의 메가톤급 막말에 대해서는 조금 너그러우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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