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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찰 드론, 동해 상공 비행…日 전투기 긴급 출격
2024-03-27 11:21 국제

 [사진: 일본 항공방위성이 촬영한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우전-7 (출처=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중국군 무인 정찰 드론이 어제 동해에서 비행작전을 수행해 일본 자위대가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은 26일 "이날 오전 중국군의 정찰형 무인기 WZ-7(우전-7) 1기가 대륙 방면에서 날아와, 일본해 상공에서 선회한 후, 대륙 방면을 향해 북서진했다고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행궤적과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무인기는 북한이나 러시아 상공을 지나 동해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군 무인 정찰 드론이 동중국해나 오키나와 주변 상공에서 비행한 적은 있지만 동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우리 군도 해당 비행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드론이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로 넘어올 경우를 대비했지만, 실제 진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전-7은 시속 750㎞로 작전반경 2000㎞ 내에서 1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중국의 최첨단 무인기입니다. 정찰과 정보 수집뿐 아니라 미사일을 장착해 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대만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벌일 때에도 해당 드론을 출격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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