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도시어부5’ 반전은 없었다…‘낚시 천재’ 이수근, 주상욱 누르고 어부 대상 수상
2024-03-29 10:20 연예

- 대망의 결승전! 어부 대상을 향한 숨 막히는 신경전!
- “내가 생각했던 최고의 시나리오” ‘다큐멘터LEE’ 이경규, 김동현과 은밀하게 진행한 각본 고백!
- “이정도 맛이면 먹겠는데...” 기미 상궁 자처한 이수근, 황금 배지 향한 미끼 먹방!

어제(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5’)에서는 시즌5의 마지막 여정으로 어부 대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결승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상악화로 예정된 배편이 취소되면서 대마도 일정이 하루 앞당겨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부산 민물 낚시터에서 붕어 낚시로 결승을 가리기로 했지만, 설상가상으로 낚시 당일 새벽부터 서 있기도 힘들 만큼의 많은 비가 내려 멤버들은 역대급 악천후 속에서 어부 대상을 향한 최후의 결전에 나섰다.

오전 낚시에서는 황금 배지 2개를 걸고 총무게와 빅원 대결이 진행됐다. 이수근이 황금 배지 4개로 월등히 앞선 상황이었지만, 다른 멤버들이 오전 낚시에서 우승해 배지를 2개 획득할 경우 충분히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에 멤버들은 웃음기를 쫙 뺀 채 말없이 낚시에만 집중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김동현이 가장 먼저 첫수에 성공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생각했던 최고의 시나리오에 가까워지고 있어”라며 김동현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 상황이 사실은 모두 자신의 계획이었음을 밝혔다. 알고 보니 이경규는 해외 출조 이전부터 김동현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며 민물 낚시에서의 우승을 예견했던 것. 이후 김동현은 그동안 이경규에게 은밀히 받았던 응원 문자를 공개하면서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의 활약을 제지하기 위한 이수근의 고군분투도 이어졌다. 이수근은 황금 배지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갖가지 미끼를 사용했다. 저조한 조황 속에서 옥수수 미끼를 받아 든 이수근은 매의 눈으로 미끼를 살피더니 크게 한술을 떠 입으로 넣었다. 붕어의 시점으로 직접 맛을 보며 신중하게 미끼 심사에 임한 이수근은 한참을 음미하더니 “이정도 맛이면 먹겠는데?”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금 배지 획득을 위해 미끼 먹방까지 선보인 이수근은 어부 대상 후보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점심 후 이어진 오후 낚시에서는 무려 3개의 황금 배지를 걸고 총무게, 빅원, 마릿수 대결이 펼쳐졌다. 민물 낚시에 자신감을 보이던 주상욱은 기대를 품고 낚싯대를 던졌다. 곧이어 주상욱의 찌가 무섭게 요동치기 시작했고, 온 힘을 다해 사투한 주상욱에게 선물처럼 대물 붕어가 찾아왔다. 하지만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기도 잠시, 주상욱은 힘들게 잡은 붕어를 잃을 뻔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처했는데. 바로 옆자리에서 미끼 비법을 묻는 김동현의 질문에 주상욱이 대답을 하던 중 탈출하려는 붕어를 놓칠 뻔한 것. 가까스로 붕어를 다시 잡아낸 주상욱은 UFC 파이터 김동현에게 “죽음을 각오하고 너랑 싸울 뻔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 낚시에서는 어부 대상 후보로 야망주 주상욱이 급부상했다. 주상욱은 대물 붕어를 연속으로 히트하면서 단독 1위를 달리던 이수근의 뒤를 맹추격했다. 어부 대상을 향한 마지막 대결인 만큼 이수근 역시 의지를 불태우며 꾸준히 낚싯대를 들어 올려 주상욱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시즌5의 마지막이었던 10시간의 낚시가 끝이 나고,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4 어부 대잔치’가 개최됐다. 이날은 멤버들이 멋들어진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했고, 현장에는 밴드, 화환, 잔칫상이 준비되어 있어 여느 잔치 못지않은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모든 장르의 노래를 뽕짝으로 섭렵한 가수 김홍남이 등장했다. 김홍남은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갖가지 게임을 진행을 진행하며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결승전의 결과가 발표됐다. 파죽지세로 단독 1위를 달리던 이수근과 무섭게 치고 올라온 주상욱은 어부 대상을 두고 맞붙게 됐다. 주상욱은 배지 거지에서 어부 대상 후보로 온 만큼 감회가 남다른 듯한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찾아왔고, 이수근은 마릿수와 총무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상욱을 누르고 시즌5 최종 어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회까지 빈틈없는 재미와 공감을 끌어내며 안방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한 '도시어부5'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후 '도시어부' 시리즈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