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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 찾으려다…딱 걸린 숙취 운전
2024-03-29 19:51 사회

[앵커]
분실물을 찾으려고 경찰 지구대를 찾은 남성, 잃어버린 휴대전화는 잘 찾았지만, 타고 왔던 차량은 두고 가야했습니다. 

숙취 운전을 딱 걸린 건데요,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 트럭 한 대가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이 지구대 안으로 들어옵니다.

전날 밤, 길에서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으러 온 50대 남성 A씨입니다.

휴대전화를 되찾은 A씨가 문 밖으로 나가자, 경찰관이 무언가를 들고 A씨 뒤를 쫓아갑니다.

음주 측정기입니다.

[신재환 /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 순경]
"술 드시고 집 가시다가 잃어버리셨나 봐요. 휴대폰 드리는 과정에서 마스크 쓰고 계셨는데도 술 냄새가 나고 운전하고 오신 거를 제가 기억하고."

경찰은 차에 타려던 A씨를 붙잡고 음주 측정에 들어갔습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9%로 면허정지 수치였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신재환 /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 순경]
"당연히 술 냄새가 나고 하면 저희가 검사를 하는 거고, 그랬으면 걸어서라도 오셨어야 했다고 이렇게 말씀을 계속 했었거든요."

음주운전을 했다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 들어간 꼴이 된 겁니다. 

잃어버린 물건은 찾았지만, 타고 온 차량은 지구대에 두고가야 했던 A씨, 당일 오후 음주측정을 다시받고 차량을 찾아간 걸로 알려집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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