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철통 보안속에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선 작업.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새누리당사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오늘 쪽방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원장 등 인선 발표에 대해
"전문성을 위주로 인선해서 조만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조만간에 하겠다. 전문성 위주로 해서 조만간에 말씀드리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고 여러 가지 고려해서 판단하겠다."

즉, 인수위원장으로 박 당선인이 강조해온
'민생 정부' 기조를 살리고 경제와 복지를 아우르는
전문가를 발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서실장 인선에서도 측근을 배제하고
조세 전문가인 유일호 의원을 발탁한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삼고초려해 영입하고
대선 공약의 총괄을 맡겼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오며 박 당선인의 국정 운영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거론됩니다.

외부에선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과
진념 전 경제부총리도 이름이 나옵니다.

이들 모두 호남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는데
전문성과 대통합도 함께 이루는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비서실장 인선 처럼 철통 보안을 지키며
예상치 못한 깜짝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남은 후속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 당선인의 인수위 사무실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당선인 집무실은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두기로 결정했고,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때와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