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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K리그 ‘북풍’ 분다…정대세, 수원 삼성행 눈앞
2012-12-25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재일동포 출신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가
내년부터 K리그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입니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정대세가
남북 해빙무드의 아이콘이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정대세가 수원 삼성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0년 독일로 진출했으나 적응에 실패한 뒤
J리그 복귀 대신 K리그행을 택했습니다.

수원이 정대세의 소속팀 쾰른과 석 달 넘게
이적료 협상을 벌였고 합의가 임박했습니다.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정대세의 한국행을 반대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법적으로 북한 대표선수가 한국에서 뛰는 데엔 문제가 없습니다.

북한 대표 안영학이 2006년부터 4년간
부산과 수원에서 뛴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 신명준)
"헌법상 우리나라의 주권은 한반도 전체에
미칩니다. 북한 주민은 한국인으로 취급합니다.
통일부가 장기체류증을 발급해주면
뛰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정대세는 2008년 동아시아선수권
남북전에서 골을 넣으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2010년 44년만에 북한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주역이기도 합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저돌적인 플레이에
빼어난 입담, 그리고 힙합 음악 전문가인
정대세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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