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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상원 통과…하원 변수
2013-01-01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경제가 절벽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권의 협상이 새해를 두 시간 앞두고 전격 타결됐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표결이 남아 있어 불씨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협상시한인 새해를 불과 두 시간 앞두고
회의장에 들어가는 바이든 부통령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녹취 : 조 바이든 / 미국 부통령]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우린 오늘 밤 훌륭한 투표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결국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타결 지은 합의안은
상원 표결을 통해 가결됐습니다.

미국 상원이 재정절벽 협상에 성공하면서
미국 경제는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당장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6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과
대규모 재정 삭감을 피했습니다.

실업자 2백만 명이 받고 있는 장기 실업수당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부자 증세안도
양당이 한걸음씩 물러서면서 타결됐습니다.

증세안 통과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연소득을 합쳐 45만 달러 이상, 개인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이 내는 소득세율은 최고 39.6%로 올렸습니다.

세금 폭탄을 걱정했던 미국인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녹취 : 마이클 데블란 / 미국 텍사스주민]
“세금 인하가 즉각 이뤄지지 않는 절벽이 오면, 내 세금은 오를 겁니다. 1년에 대략 2천 달러는 될 겁니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결정이 남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늦어도 3일쯤 최종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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