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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정치권 또 “정치쇄신”…약속했던 쇄신부터 실천해야
2013-01-03 00:00 정치

[앵커멘트]

지난해 정치권이 가장 많이 내건 구호가
'정치 쇄신'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계속 들으셔야할 거 같습니다.

그동안 약속했던 걸 실천은 안하고
2013년 오늘, 정치권은 또 쇄신을 외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간 합의로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하자"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주장을
새누리당이 전격 차용하며 화제가 됐지만,
결국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집에선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코자 한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세비 삭감 법안도 발의했지만,
선거에 진 후 흐지부지됐습니다.

여야가 입을 모아 폐지하자던 국회의원 연금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여야가 힘을 모아
슬쩍 연금용 예산 128억 원을 통과시켰습니다.


2013년 새해,
정치권은 또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쇄신특위를 꾸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정치 쇄신에 대해서는 당에서 특위를 구성해서. 이를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야는 국회 차원의 정치쇄신특위를
또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과거에도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활동했지만
보고서만 제출하고 끝난바 있습니다.

최근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는 등
정치권의 쇄신 구호가 대선용이었다는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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