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여) 오늘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선출에 관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남)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비대위원장 선출이 진통을 겪고 있는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리포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정도 자격은
있어야한다는 기준이 언급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단은 오늘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했습니다.

상임고문단은 이번 대선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거나
수수방관한 사람은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배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엄정한 선거 평가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겁니다.

비대위원장은 차기 지도부를 세우는
전당대회 준비와 지난 총선과 대선에 대한
엄정한 평가 작업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지금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민주당 존폐의 위기임을 절감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박기춘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상임고문단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는데요.

총 19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했고
문재인 전 대선 후보와 한명숙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 등 친노 고문들은 불참했습니다.

한편, 박기춘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선출을 다음 주 수요일인
9일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 시도당위원장과
모레는 초재선 의원 등을 만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후보와 당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