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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日특사단 방한 반대” 반일단체 회원 공항서 자해
2013-01-04 00:00 사회

[앵커멘트]

아베총리 특사단의
방한을 반대하던
반일단체 회원이
시위도중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회원은 지난해
트럭을 타고 일본대사관에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일단체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

맨 앞줄에 서 있던 한 남성이
흉기를 들더니 자신의 배를 찌릅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이 곧바로
남성을 제압하고 병원으로 옮깁니다.

할복 소동이 일어난 건 오늘 오전 11시 15분 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러 오는
일본 아베 총리 특사단을 반대하는 시위 도중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할복을 시도한 남성은 64살 김창근 씨.
당시 김씨는 "일본은 대한민국 국민에 사죄하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해 7월,
일본인의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에 항의해
트럭으로 주한 일본 대사관 정문에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 씨는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이 됐습니다.

시위를 주최한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측은
이번 일은 애국심이 우러나온 행동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오천도 / 애국국민연합대표
"예고가 안돼 있었던 겁니다... 저분들은 언제든지 나라를 위해서 우국충절의 정신으로 하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길이 3cm, 깊이 5cm의 상해를 입어 50분 간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창근]
"한일 양국간의 믿음이 있으려면 일본 특사가 오는 게 아니고
스즈키 노보유키가 우리나라 법정에
먼저 들어와야 합니다."

이 일이 벌어진 뒤 20여분이 지나
일본 특사단이 입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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