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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영광원전 3호기 교체 대신 용접수리 추진에 주민들 불안
2013-01-07 00:00 사회

[앵커멘트]

균열이 발생한 영광원전 3호기 부품과 관련해
교체 대신 용접으로 수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일보 김일환 기자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영광원전 3호기는 현재
제어봉의 안내관 균열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안내관의 균열부위를 매끄럽게 갈아 기계로 덧씌우는 방식의
보강용접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영광 주민과 환경단체는
미국에서 같은 부품으로 제작한 원전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안내관의 전량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보강 용접이 검증된 방식이고
교체보다는 비용이나 시간이 적게 든다고 밝히면서
보강용접을 하는 경우 정비에
30~40일 정도가 걸릴 것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안내관을 교체한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대해 영광주민과 환경단체는
정부측과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수리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는데
한수원이 섣불리 원자력안전위에 승인을 요청했다며
용접 방식의 보강공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범군민대책위 관계자는
겨울 전력난이 심각해 5,6호기 재가동에 동의했으나
불안은 여전하다면서
3호기까지 임시방편으로 땜질하는 것은
주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덧씌우기 보강용접이 받아들여질지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광주일보 김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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