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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음식물 쓰레기 대란 오나…처리 비용 인상 문제 놓고 갈등
2013-01-14 00:00 사회

[앵커멘트]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인상 문제를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쓰레기 처리업체가 맞서면서
일부 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새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음식물 쓰레기가
통에 가득 차 있습니다.

평소 이곳은 5개의 음식물쓰레기통도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0개가 넘는 쓰레기통에 이렇게
음식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에선
쓰레기통이 모자라
종이박스에 비닐을 깔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리업체가 구청 측에 처리비용을
올려달라며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의 폐수를
바다에 버릴 수 없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처리 비용이 올랐다는 주장입니다.

업체 측은 톤당 처리단가를
현재 8만원 안팎에서 12만 원대로
올려달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구청 측은 가격 인상폭이 너무
과도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민간에 위탁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전국적인 쓰레기 대란까지
우려됩니다.

[인터뷰/김희경, 성북구 관수동]
“냄새가 많이 나잖아요. 자주자주 가져가야 하는데. 그리고 미관상 얼마나 안 좋아요.”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바다에 버릴 수 없도록 한
런던협약에 우리나라가 가입한 건
10년 전인 1993년.

정부가 손을 놓은 사이
국민들은
악취와 불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채널 에이 뉴스,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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