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美 오바마, 23개 항목 ‘총기 규제’ 종합 대책 발표
2013-01-17 00:00 국제

[앵커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빈발하는 총기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적인 총기규제 대책을 내놨습니다.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총기 규제 방안이라는 평가지만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적잖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어린이 스무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네티컷 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한 달 만에
강도 높은 총기 폭력 대응 방안이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격용 무기 거래를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에 대해 예외 없이 범죄 경력을
조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각급 학교에 무장 경비 인력을 두도록 권유하는 등
23가지 규제 항목에 대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 없는 '대통령 행정명령권'을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의 핵심인
군용 공격 무기와 10발 이상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총기 구입자 신원 조회와 정신건강 검사 강화 등
근본적인 방안은 의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의회가 입법화해야 하며, 즉시 나서야 합니다."

이번 조치를 모두 시행하려면
5억 달러, 우리 돈 5천3백억 원이 필요합니다.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미국총기협회는
TV광고를 내보내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광고는 대통령의 딸들은 학교에서 무장 경비의 보호를 받는데,
일반 학생들은 방치됐다며 대통령을 몰아세웠습니다.

또 의회 내에도 반대 세력이 만만치 않아
클린턴 행정부 이후 20년 만에 마련된 가장 강도 높은
총기 규제 대책이 의회를 통과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