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우리어선이
화재로 침몰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40분쯤.

[CG]
서귀포 남쪽 720km 해상에서
갈치잡이하던 어선이 화재로 침몰해
선원 9명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정봉훈 서귀포해양경찰서장
"휴식을 취하던 황금호 어선에서
화재가 난 것을 부근에서 같이 휴식을 취하던
다른 어선 선장이 조업 준비 차 일어나서 발견하고."

중국인 선원 35살 장모씨가 구조됐지만
나머지 네 명의 선원들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어선은 지난 2일,
한국인 선원 7명과
중국인 선원 2명을 태우고 서귀포항을 출항했으며
다음달 초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은, 조업을 앞두고
모두 잠을 자던 상태라
피해가 컸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등 3척을 급파하고
항공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지만
높은 파도와 통신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