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조직이
2실 9수석실 체제로 새롭게 짜여집니다.

(여) 기존 정책실과 6개 기획관이
모두 사라지는 대신 국가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국가안보실이 새로 생깁니다.

(남)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운 기자.
(예 삼청동 인수위에 나와있습니다)
청와대 조직개편 어떻게 결정됐나요?


[리포트]
두 시간 전쯤인 오후 4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대통령실 이름이 비서실로 바뀝니다.

또 정책실이 폐지되고, 위기 상황에 신속하기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이 신설됩니다.

수석과 비서관 사이의 중간 직급인 기획관은 모두 사라집니다.

인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청와대 안에 두되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조직은 기존 2실 9수석 6기획관에서
2실 9수석 체제로 바뀔 예정입니다.

수석급에선 사회통합수석과 국가위기관리실장을 없애고
대신 국정기획과 미래전략수석이 각각 신설됩니다.

국가안보실 신설로 당초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
외교안보수석실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번 청와대 조직개편과 관련해
김용준 위원장은 "새로운 비서실은
국정운영의 선제적 이슈를 발굴하는 등
대통령 보좌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장관이 실질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처 위에서 군림하던 대통령실의 힘을 빼고
총리와 부처에 실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인수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