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의 15살 소년이 총을 쏴 아버지와 형제 등
일가족 5명이 숨졌습니다.
불과 닷새 전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 대책을 내놓았지만
끔찍한 총기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은 그제 밤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인근의 한 가정집.
한 소년이 총을 쏴 성인 남녀와 어린이 3명 등
5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15살 '느헤미야 그리에고',
희생자는 목사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 3명 등
모두 용의자의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군대에서 쓰는 반자동 소총이 발견됐고
희생자들은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댄 휴스턴 / 보안관]
“현장에서 희생자 시신들과 총기 여럿이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를 통해 분명해질 것입니다.“
사흘 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총검류 박람회장 등에서도
총기 오발 사고로 여러 명이 다치는 등
총기사고와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를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총기규제 조치가
이번 사건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뉴스 신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