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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박근혜, 인수위 첫 업무보고…“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2013-01-25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삼청동 인수위에서
첫번째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여) 무너진 중산층을 반드시 복원해 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인수위가 경제틀을 다시 짠다는 자세로
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남)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삼청동 인수윕니다.)

[질문1]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어떤 얘기를 주로 했나요?

[질문2] 청와대 경호실이 5년 만에 부활했다고요?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한 듯
경제1분과로부터 첫번째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대책,
경제민주화 실천 세부 계획,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
패자 부활과 청년층 도전 뒷받침 등
중산층 복원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손톱 밑 가시 얘기도 또 꺼냈습니다.

"신발 안에 돌멩이 있으면
여행할 때 힘들어서 다른 얘기가 귀에 들어올 리 없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드러난
부처 이기주의에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국민을 중심에 둔다는 것은 모든 부처가
이것이 내거고 저것이 니꺼고 이런 걸 따지는 게 아니라
국민이 정말 편안하게 바라는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는 게 중심에 있고"

공약 수정 논란과 관련해선
"예산 타령 말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금 틀을 조금이라도 잘 못잡으면
나중에 천리만큼 차이가 난다"며
공직사회와 인수위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질문] 청와대 경호실이 부활했네요. 5년 만이라고요?

박정희-차지철, 전두환-장세동.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테데요.

인수위는 경호처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했지만
박근혜 당선인의 '트라우마'와 '추억'이 복잡하게 얽혀 생긴
결과물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부모가 모두 총에 숨졌고,
자신도 유세도중 피습 당한 경험이
경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는 것인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충성심 높은 차지철 경호실장에 대한 향수가
경호처를 경호실로 격상한 이유 중 하나란 분석도 나옵니다.

경호실의 부활로 박근혜 청와대는
3실체제로 변경됐는데요.

'작은 청와대'란 당초 취지와는 다른 것으로
오히려 이명박 청와대에 비해 실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인수위는 국무총리실도 개편해,
차관급의 총리 비서실장을 두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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