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당, 통합에 염두?…바른정당 몫 남겨뒀다
2017-12-17 19:16 뉴스A

오늘 자유한국당의 발표를 보면서 바른정당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바른정당에서 복당했거나 복당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에게 기회가 열린 겁니다.

계속해서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7월 선출됐지만 교체대상이 된 류여해 최고위원이 반발했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홍준표 당 대표가) 당을 배신했던 바른정당과의 추잡한 뒷거래를 실천하기 위해서 일부 당협위원장과 일부 원외위원장을 쫓아낸 것이다."

바른정당을 배려한 대폭 교체로 규정한 겁니다. 숫자로도 확인됩니다.

바른정당 33명 중 22명이 복당했는데 절반인 11명 지역구에서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워진 겁니다.

[홍문표 / 당시 바른정당 의원 (대선 직전)]
"홍준표 (대선)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11개 자리에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자리도 있지만 여상규, 홍문표, 김성태, 이진복 의원처럼 대선 직전에 복당한 이들에게 오늘 물갈이로 기회가 주어지게 됐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1월)]
"정치적 소신이 달라서 일시 별거했던 분들이 다시 재결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2차로 복당한 홍철호, 강길부, 김영우, 정양석 의원 등도 수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바른정당 의원 3명의 자리까지 비워둔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통합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