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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사망…경찰 수사
2017-12-17 19:25 뉴스A

어젯 밤, 서울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에서 80분만에 신생아 4명이 차례로 숨졌습니다.

모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미숙아였는데요, 경찰이 서둘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온 건 어제 밤 9시 31분. 심장박동이 서서히 느려지다가 멈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다른 신생아 3명도 똑같은 증상을 보였고, 10시 53분을 마지막으로 4명이 80분 안에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숙아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도 중증환자를 모아놓는 치료실에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수상하게 여긴 한 부모가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도 보건소에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병원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지만,

[정혜원 / 이대 목동병원 병원장]
"다시 한 번 유가족, 병원 입원환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원인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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