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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집권 6년째…영화 ‘강철비’ 현실화?
2017-12-17 19:34 뉴스A

김정일이 사망한 지 정확히 6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말은 곧, 김정은이 집권한 지 6년이 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최근 북한 내 쿠데타를 주제로 한 영화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실제로 북한 내부의 권력 기반은 얼마나 견고할까요.

최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리태한 / 정찰총국장 (김갑수 분)]
"D-데이까지 정해 놓고 뭔가를 꾸미고 있어"

[엄철우 / 전직 정찰총국요원 (정우성 분)]
"쿠데타입니까."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북한 내 권력 암투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강철비'. 한미 양국이 북한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한다는 시나리오까지 그리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처럼 실제로 북한에서 김정은을 상대로 한 쿠데타 시도가 있었을까.

김정은 집권초기였던 지난 2012년 11월 한 행사장에서 김정은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장전된 기관총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몇차례 위험 징후를 포착한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고, 이복 형 김정남을 암살하며 내부적으로 극도의 공포심을 조성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장마당을 확대하고, 군보다는 당을 앞세운 정책이 먹혀들면서 김정은의 입지가 예상외로 탄탄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갑작스럽게 후계자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당 국가 체계에서 당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미세하지만 경제 1% 내외의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핵과 미사일에 몰두하는 사이 대북제재로 북한 민생이 어려워지면 김정은 체제가 한번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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