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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동메달…한국 최초 올림픽 부녀 메달
2021-08-01 19:02 2020 도쿄올림픽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대한민국 올림픽에서 또 하나 새로운 역사가 나왔습니다.

19살, 여서정이 여자체조 사상 최초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겁니다.

25년 전,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서 대를 이은 메달리스트가 탄생한 셈인데이것도 국내 최초라고 합니다.

바로 도쿄 연결합니다.

염정원 기자,

Q1. 오늘 여서정 선수, 완벽했죠?

네 오늘 19살 여서정의 기술은 완벽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체조 사상 최초 올림픽 도마 종목 결선에 오르더니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을 깔끔하게 해내며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여서정.

힘차게 달려나가 앞공중에서 720도를 비틀며 완벽하게 착지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난도 6.2의 '여서정' 기술을 완벽히 해내는 순간이었습니다.

코치와 기쁨을 포옹을 나눈 여서정은 15.333으로 1차 시기 1위를 기록하며 메달 권에 한 발짝 다가 갔습니다.

흥분을 가라 앉치고 시작한 2차 시기.

멋진 기술을 선보였지만 착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 점수는 14.733을 기록합니다.

다른 선수의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

마지막 선수의 결과가 나오고 여서정의 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여서정은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Q2.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따면서 체조 사상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나왔습니다. 체조 레전드 선수죠, 여홍철 교수가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도마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오늘 TV중계 때 해설까지 맡아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여홍철 / TV 해설위원]
와와와와와와 아아아아아아 네 너무 잘했어요 너무 잘했어요. 저는 두 번째 기술했을 때 조금 조마조마 했었거든요.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25년 만에 여자 체조 최초, 도마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도쿄 올림픽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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