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입니다.
고발사주의혹 뿐 아니라 대장동도 윤 전 총장 책임이라며 쌍끌이 TF 팀을 꾸렸습니다.
윤 전 총장도 가만 있진 않았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을 사유화한 '총선개입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고 윤 전 총장 관련된 모든 의혹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조직을 사조직화시켜서 망가뜨린 것은 대한민국 법질서의 큰 문제… 윤석열 부인의 주가조작 사건, 장모의 부동산 투기 사건 모든 게 겹쳐있습니다.”
[박주민 / 민주당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단장]
“국기문란 수준입니다. 그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것은 명백히 공무원 중립 의무 위반이고 선거 개입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도 '윤석열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부산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는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윤 전 총장이었고, 화천대유 관련 대출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당시 수사는 공적자금 비리에 초점을 맞춰 화천대유는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가 검찰총장 시절에 '왜 대장동 건 알고 자기(이재명) 수사 안 했나'는 것과 같은 얘기 아닙니까. 참 코미디 같은 얘기입니다."
또 정부와 여당이 자신을 흠집 내려는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법무부, 검찰, 여당 다 서로 자료를 공유하면서 뭐를 흠집 낼 만한 걸 찾아내고… 거대한 어떤 공작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윤 전 총장은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측근들이 대장동뿐 아니라 경기도 곳곳에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국민 약탈'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