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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증가에 확진자 느는데…“백신 꼭 맞아야 하나요”
2022-07-02 19:02 사회

[앵커]
예견했던 대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몇 번이고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휴가를 앞두고 백신을 추가로 맞아야 한다는 권고가 있지만 글쎄요 분위기가 이전과는 다릅니다.

없어 난리였던 백신을 왜들 안 맞는지 황규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 야외 활동이 늘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관계자]
"검사 하시는 분들이 조금 오늘 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 검사하는 사람이 조금 많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15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60%이상 올랐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시간이 지나 항체가 감소하고 있는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박향 / 중앙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전문가들께서 재유행 예측을 해 보면 15만~20만 정도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병원 관계자]
"옛날에는 잔여 백신 올리면 그냥 순식간에 동났는데요. 요즘은 한두 명이나 두세 명 맞는 사람 빼놓고는 더 이상 신청자가 없어서 다 버립니다."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도 부담입니다.

[곽은섭 / 경기 광명시]
"백신 맞고 부작용이 나오니까 겁나서도 못 맞는 거에요. 3차까지 맞고도 코로나에 걸렸단 말이에요."

[권준언 / 서울 종로구]
"오미크론 같은 경우에 주변에 봤을 때 증상이 경미하고, 백신 접종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와 고령층은 여름휴가 전 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추가 접종에 대한 거부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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