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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단 요청에도 파티 계속…참사 현장서 ‘인증샷’
2022-10-30 18:38 사회

[앵커]
논란이 된 장면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쪽에선 서로가 한 사람이라도 구한다며 나섰지만 한쪽에선 계속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늦은 밤 술에 취한 사람들도 많았고 시끄러운 음악은 사이렌도, 비명소리도 가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춤을 추고, 하늘에는 비눗방울도 날아갑니다.

일부 참가자는 휴대전화로 파티 현장을 촬영합니다.

춤판이 벌어진 곳은 압사 참사가 일어난 맞은 편.

같은 시각 생존자들과 구급 대원들이 사활을 건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었습니다.

당시 도로 위에는 구급차가 사이렌을 켠 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장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참혹한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무분별하게 유포하거나, 현장 상황을 여과 없이 생중계해 피해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참사 때문에 도로가 통제됐지만, 상당수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습니다.

[현장음]
"무슨 일이에요?"

[현장 목격자]
"술집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들것에 실려 가는 걸 봐서 뭔가 일이 있겠다 싶어서 기사를 찾아봤는데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하더라고요."

사고 발생 직후 경찰이 영업 중단을 요청했지만,

계속해서 파티를 이어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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