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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하원 모두 우세…한국 영향은?
2022-11-08 19:32 뉴스A

[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선 하원 의원, 상원 의원, 주지사를 뽑습니다.

현재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데요.

유지되느냐, 바뀌냐에 따라 향후 미국의 경제, 안보 정책에도 영향이 있을테고,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간선거 관전 포인트를 염정원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인들이 선출하는 의원은 임기 2년의 하원 435석 전체와 임기 6년의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입니다.

현재 집권당인 민주당은 하원에서 확실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절반씩 양분하고 있는 상원에선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겨우 우위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분석하는 업체는 공화당이 무난하게 하원을 탈환하는 가운데 상원도 공화당의 근소한 우세를 예측했습니다.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네바다를 공화당이 모두 차지하고 다른 곳을 뺏기지 않으면, 공화당이 최대 52석까지 가져갑니다.

우세가 예측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주일 뒤 마라라고 자택에서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2년 뒤 대선 재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공화당은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바이든 행정부 역점 사업에 제동을 걸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케빈 매카시 /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는 새로운 규제를 다시 되돌리도록 해야 합니다."

공화당이 압승할 경우 정부 지출 감축과 이민정책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는 민주당이 주도했던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개정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성호 /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 뿐 아니라 유럽 등 많은 나라들이 이거(IRA)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고 있거든요. 동맹국들을 좀 달래는 조치가 아마 취해지긴 취해질 거다."

이미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보조금 차별 논란이 있는 IRA에 반대 의사를 내비쳤고 민주당도 해당 조항을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습니다.

그러나 '아메리카 퍼스트'를 추구하는 공화당이 IRA 개정이나 폐기까지 실제 실현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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