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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개인택시 3부제 해제…택시난 풀릴까
2022-11-08 19:35 뉴스A

[앵커]
여전히 밤에 택시 잡기 힘듭니다.

서울시가 모레부터 연말까지 개인택시 강제 휴무제, 이른바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심야 택시 승차난의 해결책이 될지 김예지 기자가 현장목소리도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45년 만에 개인택시 3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모레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시행합니다.

3부제는 이틀을 일하면 하루는 강제로 쉬어야 하는 제도로 과로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수입이 늘어난다는 기대감에 일단 환영합니다.

[김현혁 / 개인택시 기사]
"부제는 해제가 아니라 폐지를 했으면 좋겠어요. 민주주의 국가인데 너무 규제를 한다는 것은."

하지만, 여전히 심야 운행은 꺼려집니다.

[김현혁 / 개인택시 기사]
"야간에 일하면 리듬 감각이 많이 떨어지니까. 취객들을 젊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감당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시민들은 곧 연말인데, 택시는 안 잡히고 요금만 오를까 걱정이 앞섭니다.

심야 호출료는 이미 최대 5천 원으로 인상됐고, 다음달부터 할증시간도 오후 10시부터로 2시간 늘어납니다.

내년 2월엔 기본요금 1천 원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정모 씨 / 서울 중구]
"아니 하다 못해 500원만 올라도 사람들이 체감하는 게 다르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안 탈 것 같거든요."

법인택시는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 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취업박람회를 열어 택시기사를 적극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심야 시간 택시 공급은 하루 2만여 대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의 80% 정도.

서울시는 2만 7천 대 수준으로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최혁철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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