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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골프 황제’ 우즈가 웃었다
2022-12-18 19:40 스포츠

[앵커]
끔찍한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은 골프황제가 모처럼 웃었습니다.

타이거우즈, 아들과 함께 골프채를 잡고 전성기를 재현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가 과감한 스윙 한방으로 이글을 잡아냅니다.

[현장음]
"와."

이에 질 새라 아들 찰리도 깔끔하게 퍼트를 성공합니다.

타이거 우즈는 9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습니다.

9m짜리 장거리 퍼트였습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우즈는 아직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들 찰리도 발목 통증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PGA투어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첫날 우즈 부자는 13언더파 59타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타이거 우즈 / 미국 프로골퍼]
"출발은 안 좋았지만 열심히 뛰고 구르며 버디와 이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조금 돌아왔지만 내일은 다른 멋진 일이 생길 겁니다."

2년 가까이 부상 후유증과 싸워오고 있지만 우즈는 오늘만큼은 아들 곁에서 내내 웃었습니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아들과 출전해 준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엔 저스틴 토머스가 아버지와 함께 출전했고 왕년의 골프여제 소렌스탐도 아들과 한 조를 이뤘습니다.

내일 끝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 부자가 우승한다면 찰리는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됩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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