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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잠수함·정찰위성’ 담당 대동…군사 관련 인물로 채워
2023-09-12 19:06 국제

[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동행하는 수행원들이 포착됐는데요.

군 실세들, 그리고 정찰위성 담당자, 핵잠수함 담당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포탄 주고 러시아로부터 받을 거래들이죠. 

우리에게는 위협이 될 것들이고요.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출발 모습입니다.

전용열차 탑승을 앞둔 김 위원장 뒤를 외교 사령탑인 최선희 외무상이 따르고 군복을 입은 인사들이 줄줄이 보입니다.

군서열 1위와 2위인 리병철과 박정천입니다.

그 뒤에 정장을 입은 인사.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비상설기구 위원장직을 맡은 박태성 당 비서입니다.

북한의 5대 국방과업 중 하나인 핵잠수함 개발을 맡고 있는 김명식 해군 사령관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요구할 것으로 관측되는 위성과 핵추진잠수함 기술 관련 책임자들입니다.

반대 급부로 러시아가 원하는 포탄 등 재래식 무기 관계자들도 대거 동행했습니다.

군수물자 전반을 관할하는 조춘룡 군수공업부장이 대표적입니다.

외교와 경제 담당 인사들이 동행했던 지난 2019년 러시아 방문 당시와 확연히 다른 수행원들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이번에는 군사 협력에 사실상 모든 방점이 찍혀 있다, 무기거래와 연합훈련, 다양한 군사 경제적인 측면까지 포함해서 군사 협력의 의제가 설정돼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러 기간 중 "러시아에 무기 제공과 판매를 안 한다는 약속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박 / 미 국무부 부차관보]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는 북한에 상당한 양의 여러 무기를 받기 위한 거래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서로 요구가 맞물린 북러정상회담 이후 보일 북한과 러시아의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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